NOTICE June 09, 2021

CEO Message on 신규사업 성과 및 당부

 

최근 잇따라 계약체결 소식을 전해온 현대LNG해운이 해운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현대LNG해운의 이규봉 대표는 사내 연락망을 통해 아래의 CEO 메시지를 모든 임직원에게 보냈는데요,

이해관계자 여러분께서 회사 현황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그 전문을 아래와 같이 게시합니다.

 

 


 

현대LNG해운 육해상 모든 구성원 여러분.

모두들 코로나 시국에 안녕하신지요?

최근 우리 회사의 글로벌화주들과의 장기용선계약 및 이를 위해 필요한 신조선 발주에 대한 국내외 신문 기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기사를 통해 회사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그 내용을 명료하게 정리하여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메시지를 드립니다.

 

1. 현대LNG해운은 World Class로 Transformation 중입니다.

 

이제 곧 창립 7주년이 됩니다.

7년전, HMM(구 현대상선)으로부터 한국가스공사 LNG 수송선 7척을 가지고 분리되어 홀로 시작할 때를 기억해 보면,

지금부터 우리 앞에 펼쳐질 새로운 우리의 모습은 쉽게 상상하시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세웠던 ‘World Class LNG SHIPPING COMPANY’라는 Vision을 달성하기 위하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전략 수립, 핵심기능 (해사, 구매 등)의 내재화,

생존과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성과주의 문화 도입 등을 통해 많은 분야에서의 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변화가 아직도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이 불편함을 통해 우리는 World Class라는 우리의 비전에 조금씩 다가가는 Transformation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 최근 LNGC 7척, VLGC 5척 등 총 12척의 신조 발주를 하였습니다.

 

최근 우리가 이루어낸 장기용선계약 성과, 이를 통해 신조 발주하게 된 선박 Order book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Option 3척 포함)

 

화주

선종

계약 기간

PETRONAS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

174K LNGC 총 6척

(Firm 3척, Option 3척)

15년 + 5년

BGN

(두바이 Trading 회사)

91K VLGC 2척

7년

E1

86K VLGC 3척

7년

(1척은3년 옵션 有)

REPSOL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174K LNGC 1척

10년 + 5년

 

화주의 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 같이 최고의 글로벌 화주들 입니다.

향후 이들과의 거래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의 평판도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만들어 내셨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셔야 됩니다.

 

PETRONAS는 말레이시아 정부 소유의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선사들이 계약을 원하는 최고의 화주입니다.

PETRONAS의 Shipping 자회사인 MISC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중국의 선사들이 이번 딜을 따기 위해 엄청나게 달려 들었지만,

우리가 이들 모두를 제치고 당당하게 전 선박을 싹쓸이 낙찰 받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아마 전세계 LNG해운 역사상 유래가 없는 성과일 것입니다.

 

Repsol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으로 선사라면 누구나 거래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유럽 화주입니다.

특히 노르웨이 및 그리스 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망 높은 유럽의 에너지 메이저 기업입니다.

우리가 Repsol과 계약했다는 소식은 많은 유럽선주들에게 엄청난 충격일 것입니다.

그들의 텃밭에서 이뤄낸 성과라서, 그리고 이 계약을 필두로

향후 더 많은 유럽 화주와의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E1 및 BGN과의 계약을 통해 만들어 낸 VLGC (LPG 선박) 선대를 구축하게 된 점도 우리에게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E1과는 기존의 HLS Amber호에 세 척의 VLGC를 추가함으로써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구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LPG Trader인 BGN과의 신규계약도 우리의 VLGC 사업 Scale-up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LPG 운송사업의 경쟁력이 배가될 것입니다.

 

3. 2025년은 2020년 대비 매출 2배, 자산규모 2~3배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신조선박들이 전부 활동하게 되는 2025년이 되면, 2020년 대비하여 매출과 자산은 약 2~3배 이상 커지게 됩니다.

어떤 해운회사가 이렇게 엄청난 성장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 낼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만든 이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단순히 외형만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출이 다수의 화주로 다변화되어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됨으로써, 이전의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다양한 화주의 주기적인 신조발주 니즈에 적극 대응하게 되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Qatar Gas와의 LNG 장기용선 프로젝트, 우리가 shortlist에 올라가 있는 국내 굴지의 기업과의 P 프로젝트,

이미 Sole preferred bidder로 선정되어 있는 Pavilion 프로젝트,

호주에서 열심히 추진중인 FSUR 프로젝트 등을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가면, 우리는 또 한번의 Quantum Jump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4.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작년 창립기념일 즈음에,

육상직원과 휴가 중이신 일부 선기장 그리고 항기사들이 함께 모여 전사 전략워크숍을 했습니다.

주제는 ‘HLS,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여, 미래에 World Class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었습니다.

각 개개인이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희생 없이는 절대로 World Class 근처도 못 간다는 점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특히나 그 때는 우리가 전심을 다했던 PGNiG, INPEX 두 건의 프로젝트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신 후였기에 냉철한 현실 인식이 더욱 아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회사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근심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우리가 가졌던 실패의 아픔이 너무나 감사했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고, 성공이란 것은 단순히 바라기만 한다고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준비를 지금보다 훨씬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교훈 얻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 교훈이 지금 우리가 일궈낸 그리고 앞으로 일구어 낼 성공의 밑거름임은 분명하겠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한 마디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만들어낸 성공의 기쁨은 조금만 만끽하고, 지금부터가 머리띠/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진짜 시작점임을 다같이 인식합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화주들에게 그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그들의 기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일 것입니다.

지금부터 향후 1~2년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우리에게 주어진 이 기회를 살리느냐,

아니면 불명예스럽게 시장에서 사라지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가름이 될 것 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자기 분야에서 World Class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주셔야 됩니다.

개인이 World Class가 될 때, 팀이 World Class가 되고, 모든 팀들이 World Class가 될 때, 회사는 비로서 World Class가 됩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우리의 Transformation을 멋지게 시작했듯이,

우리 앞에 닥친 숙제를 철저히 준비해서 World Class LNG Shipping Company로의 Transformation을 완성할 수 있도록 모두 다같이 노력하자는 당부를,

제가 좋아하는 경구와 함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ccess is not final, failure is not fatal. It’s the courage to continue that counts!”

 

이규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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